Saturday 5 March 2011

[화보] 최여진, 파격 치골패션-환상 몸매 공개


사진제공 : 스타화보
최여진이 하와이 화보를 공개했다.
최여진은 지난 1월 14일부터 23일까지 하와이에서 촬영한 ‘Love Hawaii’ 콘셉트의 스타화보를 3월 3일 공개했다.이번 화보 촬영에서 최여진은 하와이의 모아나 서프라이더 호텔(Moana Surfrider Hotel Diamond Head Suite), 와이키키 해변 등지에서 50여벌의 의상을 입고 촬영을 진행했다.
배상현 포토그래퍼 등 국내 정상급 스태프들이 참여하고 하와이의 최고급 호텔을 배경으로 촬영된 최여진의 스타화보는 그녀만의 순수함, 청순함과 사랑스러운 섹시함으로 화제가 될 전망이다.
최여진은 지난 2001년 슈퍼엘리트모델 대회를 통해 데뷔, KBS 2TV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SBS ‘건빵선생과 별사탕’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한편 최여진 스타화보는 3월 3일 SK텔레콤(**8253+Nate 혹은 통화키) 및 KT SHOW, LGU+에서 감상할 수 있다.
홍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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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첫 탈락자 누구? 철통보안 속 탈락의 순간 속속 다가와!


연예팀] ‘일밤’의 새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의 탈락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나는 가수다’는 MC 이소라 외에 김범수, 김건모, 박정현, 백지영, 윤도현, 정엽 등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들이 총출동해 일반인들의 엄격한 평가를 받는 프로그램.
500여명의 일반인들의 평가로 순위를 매기고,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가수는 탈락하게 되며 새로운 가수가 그 자리를 채우게 된다.
최고로 인정받는 가수들인 출연자들은 자신의 장르와 상관 없는 곡을 불러야 하고, 이에 따른 가차 없는 평가가 이루어지며 자신이 탈락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 부담감이 상당하다고.
MC를 맡고 있는 이소라는 “그만둬야 하는 갈등이 많았다”면서 “노래와 진행 둘 다 잘해야 하는데 잘 안 돼 노력 중이다. 언제까지 진행할지 모르겠다”라는 발언으로 긴장감과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녹화에서 첫 탈락자가 나오자 탈락자 본인 뿐만 아니라 다른 출연진과 제작진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관계자의 말이 전해지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갖가지 추측이 난무한 상태.
첫 탈락자는 3월 6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나는 가수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출처: MBC 홈페이지 '나는 가수다'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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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1등 14번 나온 '로또 대박집'…주인은 로또 안하더라

Why] 1등 14번 나온 '로또 대박집'…주인은 로또 안하더라

'로또의 성지(聖地)'라고 불릴 정도면 얼마나 당첨 확률이 높은 것일까. 8년 새 로또 1등을 14번이나 배출한 서울 상계동의 한 편의점이 '대박'을 노리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전국 로또 1등 횟수 1위'에 오른 이 집은 토요일 주변 교통이 막힐 지경이고 지갑 든 사람들이 수백m씩 줄을 선다. 소문이 해외로까지 번져, 북미와 아프리카의 교민들이 국제우편으로 복권을 주문할 정도다. 지난 2일 상계동 주공10단지 사거리에 있는 이 편의점에 찾아갔다.
편의점 주인 김현길(56)씨가 개업한 것은 지난 1992년. 홍익대 미대를 나와 삼성물산에서 4년간 일하고 퇴직한 김씨는 제빵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며 '투잡'으로 편의점을 시작했다. 편의점 장사가 잘되자 김씨는 사업을 접고 편의점에 전념했다. 지난 2002년 로또 판매점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들은 김씨는 직감적으로 '바로 이거다' 하고 로또를 팔기 시작했다. 판매 1년이 되도록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김씨는 실망하지 않았다. "편의점 간판에 '로또 복권 판매'라는 문구를 크게 넣어 이목을 끌었어요. 아내가 창피하다고 할 정도였죠."
2003년 11월, 드디어 기다리던 1등 당첨자가 나왔다. 상금은 52억원. 그리고 석 달이 채 되지 않아 두 번째 1등 당첨자가 나오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김씨는 "시동은 내가 걸었지만, 그 이후에는 저절로 일이 잘 풀려갔다"고 했다.
이후 편의점 간판을 수시로 바꿔야 했다. 아크릴 간판에 크게 '로또 명당 1등 ○번 당첨'이라고 써넣었기 때문이다. 편의점이 있는 주공10단지 사거리가 '로또 사거리'로 불리게 된 것도 이때쯤이다. 1등 당첨자 14명 중 최고 당첨금은 13번째인 작년 6월 106억원짜리 돈벼락이었다.

'로또 1등'이 계속 나오자 편의점 앞은 복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 장사진을 쳤다. 전국 각지의 로또 판매점 주인들이 찾아와 김씨의 아내가 "창피하다"고 했던 간판을 본뜨려고 사진을 찍어갔다.
"당첨번호를 발표하는 토요일엔 가게 앞에 줄이 200m쯤 됩니다. 손님들끼리 기다리다가 친해져서 헤어질 땐 악수하며 행운을 빌 정도죠." 토요일 '로또 사거리'는 전국에서 몰려온 사람들의 차량으로 정체가 빚어진다. 2명이 함께 와서 한 명은 줄 서서 로또를 사고 다른 사람은 주차 단속을 피해 가게 주변을 빙빙 돌기도 한다.
지방은 물론 해외에서도 주문이 밀려들었다. 김씨는 "일본·중국은 물론, 미국·남아공·캐나다에서도 항공택배로 주문을 해온다"며 "알래스카에서 주문한 손님은 3등에 당첨되기도 했다"고 했다.
손님들이 늘면서 가게 매출도 급격히 증가했다. 한 주에 이 가게에 들르는 손님이 4만명에 육박한다고 한다. 김씨는 "잘나가는 고속도로 휴게소 한 곳만큼 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현재 이 가게에는 김씨를 포함해 모두 6명이 일한다. 처남과 조카를 포함해 모두 김씨의 가족들이다. 로또가 편의점을 '패밀리 비즈니스'로 만든 셈이다.
손님만큼이나 엉뚱한 사람들의 방문과 전화도 잇달았다. 김씨는 "자칭 풍수지리 전문가들이 수맥봉을 들고 찾아와 '천하 명당' '우리나라 3대 명당' '얼굴에 재물운이 가득하다'고도 하더라"고 말했다. 56㎡(약 17평)짜리 가게는 20억원 안팎까지 호가(呼價)가 치솟았다.
"처음엔 서민들의 쌈짓돈을 빼앗는 것 같고 저 자신이 야바위꾼이란 생각도 들었어요." 그러나 로또 1등을 줄줄이 배출하며 김씨의 부끄러움은 사라졌다. 그는 "판매금액보다 훨씬 많은 당첨금이 나오고, 영세한 로또 판매점 주인들에게 롤 모델이 되면서 자부심이 생겼다"고 했다.
그러나 정작 김씨는 로또를 하지 않는다. 그는 "장기전으로 가면 로또는 백전백패"라며 "확률이 너무 낮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씨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편의점엔 젊은 연인, 정장 차림 회사원, 나이 든 어른들까지 로또를 사려는 사람들이 쉴 새 없이 들락거렸다.


[석남준 기자 [ ☞ 모바일 조선일보 바로가기 ] [ ☞ 조선일보 구독하기 ] [ ☞ 스크린신문 다운로드 ]

아사다, "김연아, 세계선수권 출전 환영"


[OSEN=황민국 기자] "김연아가 나온다면 모두에게 즐거운 일이다".
일본 피겨의 간판스타 아사다 마오(21)가 '피겨퀸' 김연아(21)의 빙판 복귀를 앞두고 꺼낸 얘기다.
작년 3월 토리노에서 개최된 세계선수권 이후 1년간 공식 무대에 등장하지 않았던 김연아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국제빙상연맹(ISU)이 발표한 세계선수권 출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아사다는 5일 일본의 '산케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함께 경기를 하게 됐다. 김연아가 나온다면 모두에게 즐거운 일이다"며 김연아와 맞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20일 일본 도쿄에 입성해 작년에 놓쳤던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오마주 투 코리아'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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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Z issue] “1곡은 자존심 상해?!” 빅뱅의 도 넘은 특혜 요구 ‘논란’


[쿠키 연예] 아무리 인기가 높은 ‘핫한’ 아이돌 그룹이라고 하지만 도가 지나친다는 지적이 다. 요즘 안팎으로 화제인 남성그룹 빅뱅(Bigbang)의 이야기다.
2년 만에 돌아온 빅뱅은 명불허전의 위엄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24일 발표한 네 번째 미니앨범 ‘투나잇’(tonight)으로 국내 각종 온라인 음악 차트를 휩쓴 것은 물론이거니와 음반 발매 닷새 만에 10만장을 돌파했다. 여기에 12일자 미국 빌보드차트에서 신인가수들의 앨범을 대상으로 한 ‘히트시커스 앨범’(Heatseekers Albums) 차트 7위와 ‘월드 앨범’(World Albums) 차트 3위에 올랐다. 그야말로 안팎으로 ‘빅’(Big) 돌풍이다.
빅뱅은 요즘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음반을 발매하면 할수록 높아지는 인기 탓에 지상파3사 음악 프로그램으로부터 쉴 새 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상파 3사 음악 프로그램의 자존심 싸움은 빅 스타가 어떤 프로그램을 컴백 무대로 잡는지에 따라 판가름 난다.
승기는 SBS가 잡았다. 빅뱅은 컴백 무대를 오는 6일 SBS ‘인기가요’를 선택했다. 빅뱅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SBS의 답례일까. ‘인기가요’에서 빅뱅은 여느 대형 스타의 컴백 무대에서 주로 하는 2곡이 아닌 3곡이라는 파격 제안을 받았다. 지난달 27일에는 빅뱅을 위한 컴백 프로그램 ‘더 빅뱅쇼’에 1시간을 할애했다. 이만하면 SBS와 빅뱅의 끈끈한 우정은 일일이 읊지 않아도 된다. 빅뱅이 SBS와 손을 맞잡음에 따라 KBS와 MBC는 섭섭한 입장이 됐다.
지난해부터 빅뱅과 KBS, MBC의 보이지 않는 갈등의 골이 깊어지더니 급기야 일이 터졌다. 빅뱅 소속사 측이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 측과 컴백 무대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출연을 거부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면서부터다. 이후 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뮤직뱅크’가 컴백 무대로 빅뱅에게 1곡을 부를 것을 요청했으나 특별대우를 원해 무산됐다”는 쪽으로 번진 것이다.
이에 대해 빅뱅의 수장 양현석은 “KBS와 오해를 풀기 위해 컴백 무대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생긴 것”이라고 해명하며 “‘뮤직뱅크’에서 1곡만 할 수 있다고 하더라. 2년만의 컴백인데다 시청자와 팬에게 많은 걸 보여주고 싶어 1곡으로는 할 수 없다고 했다. 가요계 관례상 보통 컴백 무대에 2곡을 부르니 우리도 그 정도를 요구한 것이다. 2곡을 원한 게 특혜 논란이라면 그동안 무대에 섰던 스타가수들도 다 그런 경우냐”고 반문했다.
이번 사건은 ‘1곡만 부르라’는 KBS의 요청에 YG가 ‘No’를 제기하면서 특혜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경우다. 물론 2곡 이상을 선보이고 싶은 YG와 빅뱅의 입장은 이해가 간다. 오랜만의 컴백인데다 전곡을 타이틀곡으로 할 수 있을 정도로 탄탄한 음악성에 퍼포먼스 요소를 내재하고 있어 노래를 다 선보여도 성에 차지 않을 것이다. 정규 대신 미니앨범을 들고 나온 것도 곡을 나눠서 발표하기 위한 조치다. YG가 SBS와 끈끈한 관계를 맺게 된 것도 자신들의 음악을 마음껏 홍보하고 표출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요계의 다양성과 발전을 위해 빅뱅의 요구와 태도는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정해진 시간과 무대에 이들이 여러 차례 오르는 것은 다른 가수들의 노출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빅뱅과 KBS의 이번 사태에 대해 대다수의 가요 관계자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며 “빅뱅의 무례한 요구에 힘없는 다수의 가수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고 반응하고 있다. 군소 매니지먼트의 복수 관계자들은 “앨범이 나오면 아무래도 좋은 홍보 창구가 지상파3사 음악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지상파3사 음악 방송 무대에 서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몇 달 전부터 음악 PD와 작가를 만나 홍보 CD를 돌리고 음원을 주고 해야 알아줄까 말까 한다. 그렇게 해서 어렵사리 한 번 기회를 잡는 게 일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기 아이돌 그룹은 가요 프로그램에서 서로 부르려고 한다. 이들이 나오면 시청률이 잘 나오니까 부르는 건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빅뱅이나 대형가수들이 한 번 나와서 2곡이나 3곡 이상을 부르면 우리는 또 기약 없는 기다림을 해야 한다. 앨범 홍보는 타이밍이 생명인데 한 번 시기를 놓치면 손해가 막심하다”고 울분을 토했다.
데뷔 초 크고 작은 무대에 연연하지 않고 팬들을 찾아갔던 빅뱅. 대형 무대 위 화려한 빅뱅의 모습보다는 소박한 무대에서 팬들의 손을 잡아주던 모습이 그리운 건 왜 일까.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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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집배원 변사사건 "배달 목적지 알고 범행" 가능성 제기


인천 집배원 변사사건이 타살로 추정되는 가운데 숨진 집배원의 배달 목적지를 사전에 알고 있는 사람의 범행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수사 담당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 중이나 지난 2일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한 키 170cm 크기의 남성 한 명이 숨진 김 씨(32)와 함께 찍힌 모습이 자주 확인돼 현재로선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된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또 "현재까지 분석된 녹화화면에는 신원 미상의 남성이 김 씨가 다녔던 아파트를 10분 미만의 간격을 두고 김 씨보다 먼저 들어갔다가 나중에 나온 장면과 김 씨를 뒤따라 들어갔다가 김 씨보다 먼저 나온 장면 3개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어 "용의 남성이 김 씨와 함께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모습이 찍힌 장면도 1개 확보했으며, 함께 타거나 내리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면서 "우연치고는 함께 있는 장면이 자주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숨진 김 씨의 동선을 미리 알고 있는 사람의 범행일 가능성과 발견 당시 김 씨의 지갑 등 소지품이 그대로 있었던 점 등에 미뤄 면식범이나 또 다른 목적에 의해 범행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남인천우체국 소속 김 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 43분경 소포 상자 3개를 들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16층에서 내리는 모습을 끝으로 CCTV 화면에서 보이질 않았다가 다음날 오전 동료 집배원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의 남성은 이날 오후 2시 39분경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19층에서 내려 오후 3시 24분경 출입문 통해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사건 당일 김 씨의 배달 방문지가 적힌 배달 계획표를 확보, 소포 등 배달물품에 대한 확인과 우체국 등 김 씨의 주변 인물에 대한 수사도 계획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의로부터 숨진 김 씨가 둔기로 머리를 여러 차례 맞아 과다출혈로 숨진 것 같다는 의견을 4일 연락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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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숨진 집배원 타살 정황 포착…30대 용의자 추적 중

● '1인 4역'하는 집배원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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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이 주목하는 김응룡-SUN의 결단력


[OSEN=박현철 기자]"위기 때 선발투수를 믿는 것보다 냉철하게 뺐을 때 오히려 이기는 쪽이 많았던 것 같다".

선발투수들의 믿음직한 활약을 바라는 한편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재임 8년째 이기는 야구를 통한 우승 열망을 간접적으로 비췄다.

김 감독은 지난 4일 잠실구장서 전지훈련 귀국 후 첫 훈련을 지켜보며 "오는 7일 상무와의 경기로 올해 국내 첫 실전 기회를 갖는다. 더스틴 니퍼트가 선발로 출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김 감독은 "슬슬 니퍼트의 이닝 소화능력을 끌어올려야 할 때다. 소프트뱅크 2군전(2월 25일)서 2이닝을 던지게 했는데 이제는 투구수와 이닝 수를 슬슬 올리며 시즌 때 선발로 확실히 활약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두산은 최근 수 년간 우승후보로 꼽히면서도 선발진에서 타 팀에 전체적인 우위를 점하지는 못했다. 2007년 다니엘 리오스-맷 랜들 원투펀치가 있었을 때는 국내 선발진의 위력이 떨어진 감이 없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켈빈 히메네스(라쿠텐)-김선우가 27승을 합작했으나 좌완 레스 왈론드가 기대치에 어긋난 동시에 김명제, 이재우, 홍상삼의 전열 이탈 및 부진으로 시즌 초반 선발진 운용이 쉽지 않았다.

이를 직접 느끼던 김 감독은 "김응룡 감독님(전 삼성 사장)이나 선동렬 감독(전 삼성 감독)처럼 선발 투수의 요건을 챙겨주기보다 흔들릴 때 결단력 있게 냉철하게 빼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도 그 쪽에 승리 확률이 높았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동안 두산은 앞서 언급된 선발진 우위를 갖추지 못해 승리계투진의 팀 공헌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팀이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선발진의 잇단 이탈로 허리 통증을 인고 있던 임태훈이 계투에서 선발로 보직 이동하는 등 아랫돌을 빼서 윗돌로 괴는 전략을 택했다. 고창성-정재훈의 연투 및 출장이 상대적으로 잦았던 이유다.

그에 반해 올 시즌은 선발투수를 믿는다는 이야기보다 '과감한 투수 교체'를 먼저 내세웠다. "선발투수를 아예 챙겨주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이라고 말을 이어간 김 감독은 "야수쪽 말고 투수진에서도 누가 나타났으면 좋겠다"라는 진의를 밝혔다. 선발투수를 과감히 교체해도 롱릴리프진을 활용해 이기는 시즌으로 이끌고 싶다는 이야기다.

전지훈련을 치르며 투수진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를 꼽자 김 감독은 "사이드암 김성배와 우완 노경은"을 이야기했다. 이들은 각각 5선발 후보이자 롱릴리프직 소화가 가능한 선수들. "김응룡-선동렬 감독의 방법을 쓰고 싶다"라는 김 감독의 이야기에는 선발진에 대한 긴장감은 물론 1군에서 실적을 쌓아야 할 롱릴리프 후보들에 대한 기대감이 숨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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