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5 March 2011

정의갑 아내 KBS 공채 탤런트→스튜어디스 전업 속사정은?

[뉴스엔 박영주 기자]
정의갑 아내 KBS 공채 탤런트→스튜어디스 전업 속사정은?
KBS 공채탤런트 1기 출신 정의갑의 아내 김지헌이 직업을 전향한 속사정을 밝혔다.
'나쁜남자', '닥터챔프' 등에서 선굵은 연기를 선보였던 정의갑은 3월 3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미모의 아내 김지헌과 함께 출연했다.
정의갑은 "아내는 방송 공채탤런트 후배고 같이 드라마하면서 상대 배우로 같이 잠깐 나오면서 바로 챙겼다. 현재 승무원을 하고 있다"고 첫 만남을 털어놨다.
이어 "아내가 배우였는데 내가 배우 생활을 계속해야하기 때문에 아내에게는 안정적인 일을 가지라고 종용을 했다. 배우라는 직업은 내가 해보니 평생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아서 나만 하기로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대해 김지헌은 "결혼 후에 꿈을 버렸다"며 "공채 연기자가 됐고 대학교도 연기 전공을 해 남편 후배다. 그쪽 길을 계속 가다가 영화도 하고 드라마도 하고 광고도 했다. 일이 많을 때는 활발히 활동했는데 안정적이지 않고 꾸준히 일이 들어오지 않아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김지헌은 "부모님께도 너무 죄송해서 만날 집에서 울고 그랬다. 그랬더니 오빠가 애인이 아닌 선배로서 얘기해주는 거라며 다 때려치우고 다른 일을 하라고 했다. 그때 용기를 얻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남편이 자신이 연기하려고 나한테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남편이 나한테 추천해준 직업이 있는데 안정적인 은행원이나 체력이 정말 좋으니 여군에 지원하라고 했다. 이후 29세 늦은 나이에 승무원이 됐다. 또 회사가 바로 정규직을 시켜줬다. 그때서야 오빠가 바로 결혼하자고 하더라"고 말하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정의갑은 "아내가 정규직이 됐다고 했을 때 난 평생 배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년 일하면 2년을 쉬어야 할지 모르는 직업인데 아내 덕분에 6개월 쉬어도 맘이 편할 것 같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곧 "아내도 처음엔 탤런트로 주목을 받았다. 그게 잘돼서 배우로 넘어가면 좋은데 그렇지 않아서 눈물의 시간이 있을 수 있어 걱정이 됐다"고 속깊은 남편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김지헌은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2004년 '알게 될거야', 2006년 'TV소설 강이 되어 만나리'외에도 영화 '시간',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후 2009년 이스타 항공에 입사해 현재 스튜어디스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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